프로야구 개막 2연전 전 경기 매진…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

역대 최초 개막 2연전 전 경기 매진

2025 KBO 리그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 22일과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 2연전 10경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리그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결과입니다.

 

전국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이번 개막 시리즈에 총 21만 9,900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개막 2연전 기준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19년의 21만 4,324명이었습니다.

 

5개 구장 모두 매진…전국적 흥행 열기

개막 2연전의 흥행은 특정 구단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나타났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2만 3,750명이 입장했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를 보기 위해 2만 3,000명의 팬이 입장했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 4,000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2만 500명, 수원 KT위즈파크에는 1만 8,700명이 각각 입장하며 모든 구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전국 구장이 동시에 매진된 것은 팬층의 연령, 지역, 팀 응원 성향을 넘는 폭넓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됩니다.

 

SSG 랜더스, 3년 연속 개막 2연전 매진 달성

눈에 띄는 팀 중 하나는 SSG 랜더스입니다. SSG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개막 2연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팬층과 흥행력을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SSG는 누적 홈 관중 114만 3,773명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개막전부터 만원 사례를 이어가며 시즌 흥행을 향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SSG는 팬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정기 사인회, 마지막 일요일에는 훈련 참관 및 사인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 퓨처스 선수와의 게릴라 사인회, 신규 포토존 설치 등도 포함돼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1000만 관중 시대, 다시 시작된 도전

2024 시즌, KBO 리그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5 시즌은 개막과 동시에 이 기록을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티켓 판매 속도나 현장 분위기 모두 예년보다 한층 뜨거우며, 구단과 KBO 역시 팬 친화적인 정책과 경기 외 콘텐츠 확장을 통해 관중 유치에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흥행 요소는 계속된다…관심 포인트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 스타 선수들의 복귀 및 성적, 그리고 구단 간 경쟁의 흐름 등이 있습니다.

 

개막부터 이어진 뜨거운 분위기가 시즌 전체로 이어질 수 있을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이룰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막전의 전 구장 매진이라는 대기록은 그 자체로 한국 프로야구의 가능성과 팬들의 애정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결과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어떤 감동과 기록이 더해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