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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엑셀방송’ 및 유튜버 탈세 혐의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해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개인방송 진행자(BJ)와 유튜버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선정적인 방송으로 고수익을 올린 ‘엑셀방송’ 운영자 9명,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5명, 그리고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 유포로 수익을 올린 ‘사이버 레커’ 유튜버 3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엑셀방송 BJ, 수백억 원 수익에도 탈세 혐의
엑셀방송은 시청자의 후원금에 따라 출연 BJ들이 선정적인 행위를 하며, 후원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입니다.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일부 BJ들은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J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는 지난해 약 240억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세청은 이들 BJ들이 출연료를 과다 신고하거나, 지급된 출연료 일부를 다시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허위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고가 사치품을 사업용 경비로 처리하는 등의 탈세 행위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BJ들은 해외 성인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올린 뒤 이를 차명 계좌로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 허위 정보 유포로 막대한 수익
국세청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 3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레커는 가십성 콘텐츠를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시청자 관심을 끌고, 후원금과 광고 수익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들을 의미합니다. 조사 대상이 된 유튜버들은 광고 수익을 해외에서 외환으로 지급받고도 신고하지 않거나,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을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유튜버는 가족 명의로 가짜 용역비를 지급한 뒤 이를 비용 처리하고, 업무용 카드로 개인 생활비를 지출하는 등 다양한 탈세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딥페이크 기술까지 악용
국세청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유명인의 이미지를 도용하고, 이를 이용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사업자 5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합법적 거래로 위장하기 위해 가짜 법인을 설립하고, 전용 입출금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해 자금 세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온라인 플랫폼 수익에 대한 강력한 과세 방침
국세청은 “유튜버와 BJ 등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소득을 계속·반복적으로 창출하는 경우 사업자 등록 및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퍼챗, 별풍선, 후원금 등을 포함한 모든 수익에 대해 철저한 신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유해 콘텐츠 운영자들의 비윤리적인 수익 창출을 바로잡고, 온라인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익 신고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탈세 혐의가 있는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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